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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美 LA비평가 협회서 4관왕…송강호 남우주연상
작성 : 2020년 01월 12일(일) 22:49

기생충 LA비평가협회 / 사진=영화 기생충 공식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미국 조지아 영화비평가협회(GAFCA)로부터 작품상(베스트 픽처)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11일(현지시간) 미 할리우드 연예매체에 따르면 '기생충'은 조지아 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주제가상, 작곡상, 제작디자인상, 앙상블상 등 모두 8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이 가운데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획득했다. 이들은 모두 가장 핵심적인 시상 분야다.

이날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송강호는 "미국 관객들은 내가 매우 잘생긴 배우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며 "한국에서는 아무도 나를 잘생겼다고 하지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송강호는 "20년 전 봉준호 감독과 처음 만나서 일 할때 봉 감독이 마치 티모시 샬라메처럼 날씬했었는데 지금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같다(웃음). 솔직히 말해서 저를 보고 한국 배우들이 모두 비슷하게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실수"라 재치 있게 말했다.

이날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작인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은 촬영상, 제작디자인상, 작곡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7일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았으며, 아카데미 국제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후보에도 올라가 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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