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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태국 3-0 완파…도쿄 올림픽 진출 '확정'
작성 : 2020년 01월 12일(일) 22:23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복근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김연경을 얻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태국을 제압하고 2020 도쿄올림픽행 티켓을 따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태국 나콘라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결승전에서 3-0(25-22 25-20 25-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우승팀에만 주어지는 도쿄올림픽행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세계 대회에 나서게 됐다.

복근 부상으로 대만과의 준결승전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김연경이 복귀하며 양 팀 최다점인 2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태국과 팽팽한 경기를 치렀다. 14-15로 태국에 뒤지던 한국은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은 후,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졌다. 여기에 상대 범실까지 유도해내며 한국은 20-17로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김연경이 블로킹에서 점수를 쌓으며 한국을 20점 고지에 올려 놓았다. 여기에 박정아의 결정적인 블로킹까지. 한국은 이 분위기를 몰아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한국의 몫이었다. 19-15로 태국에 앞서있던 한국은 범실과 김희진이 네트 앞에서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17-19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에는 '에이스' 김연경이 있었다. 상대 블로킹을 뚫는 공격을 선보이며 득점을 올렸다. 태국도 만만치 않았다. 밀어내기 공격으로 귀중한 1점을 얻었다. 그러나 김연경이 다시 한번 강스파이크로 상대 코트 구석을 노리며 연속 득점에 성공, 한국은 2세트도 따냈다.

한국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1-14로 뒤지고 있을 때, 이재영과 김연경이 득점을 합작하며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재영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점수를 쌓은 한국은 20점 고지를 넘겼다. 이후 양효진의 블로킹까지 더해졌고, 김연경이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3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방송 중계화면에는 경기 직후 한국 선수들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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