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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결장' 한국, 대만 꺾고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 결승 진출
작성 : 2020년 01월 11일(토) 19:29

사진=국제배구연맹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대만을 제압했다.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각)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 4강전에서 대만을 3-1(18-25, 25-9, 25-15, 25-1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주포 김연경의 부상 결장 속에서도 김희진과 양효진이 각각 18점과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영과 강소희도 13점, 12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세트 대만을 맞아 졸전을 펼쳤다.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이후 김희진의 오픈 득점과 블로킹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에게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오픈 득점을 당하며 5-7로 역전을 허용했다.

아쉬움을 삼킨 한국은 6-8에서 이재영의 오픈 공격과 이다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또다시 대만에게 연속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3점을 실점하며 8-11로 끌려갔다.

기세를 탄 대만은 환상적인 리시브를 연달아 해낸 뒤 레프트 오픈 공격으로 1세트 중반 20-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한 대만은 1쿼터를 25-18로 따냈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2세트 1-4에서 블로킹 득점과 상대 범실, 강소휘의 오픈 공격으로 4-4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어 4-6에서 김희진의 오픈 득점과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연속 9점을 뽑아내 13-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찾은 한국은 이후 김희진과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로 더욱 달아났고 2세트를 25-9로 가져왔다.

한국의 공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3세트 초반 상대 범실과 이재영, 김희진의 오픈 공격, 이다영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4-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한 한국은 14-10에서 양효진의 연속 득점과 김희진의 오픈 공격, 상대 범실로 18-10을 만들며 3세트 승기를 잡았다. 결국 한국은 3세트를 25-15로 잡아내며 세트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흐름을 잡은 한국은 4세트 김희진의 오픈 공격과 이다영의 서브 득점, 상대 범실을 묶어 3-0으로 앞서 갔다. 이후 12-10에서 김희진의 블로킹,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 강소휘의 블로킹을 묶어 15-10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이후 강소휘의 블로킹과 양효진의 속공, 이재영의 오픈 공격 등이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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