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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앞으로 두 경기가 정말 중요"
작성 : 2020년 01월 10일(금) 15:28

이재영 /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재영이 2020 도쿄 올림픽 티켓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현재 태국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대륙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라바리니호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이 기세대로라면 준결승전을 무난히 통과해, 결승전에서 태국과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건 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축 선수들의 잔부상은 라바리니호의 고민거리다. 김연경은 이날 오전 훈련 대신 현지 병원으로 가 복근 상태를 정밀 진단했다. 이재영 등 다른 선수들도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이재영은 10일 훈련을 마친 뒤 "컨디션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몸 상태가 좋진 않아서 감독님이 많이 관리해주신다. 시합에 뛰는 것은 문제 없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두 경기가 정말 중요할 것 같다. 부상당한 선수가 많지만 그래도 관리 잘하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면서 "아픈 것은 있지만 남은 두 경기를 위해서라면 참고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연경의 부상은 이재영이 더욱 책임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이재영은 "어제도 연경 언니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내가 더 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했다"면서 "내 자리에 더 책임감을 갖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경기가 잘 풀렸다"고 덧붙였다.

이재영은 이 기세를 준결승, 그리고 결승까지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이재영은 대만전 전망에 대해 "상대의 플레이도 중요하지만, 우리 플레이만 잘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승 상대가 유력한 태국에 대해서도 "블로킹이 좋더라도 신장이 한국 선수들처럼 크게 좋진 않으니까 그것을 이용해 우리도 전력을 다하면 된다. 블로킹은 오히려 우리가 좋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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