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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롯데 레일리,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
작성 : 2020년 01월 10일(금) 11:42

브룩스 레일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5년간 활약한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국 지역지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신시내티 구단 담당 기자인 바비 나이팅게일은 10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시내티가 레일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며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전했다. 아직 신시내티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통산 152경기에 등판해 48승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30경기 등판해 KBO 리그 데뷔 이래 두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 3.88,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무려 19차례 달성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5승14패에 그쳤다.

롯데는 2019시즌을 마친 뒤 레일리와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레일리는 자신의 꿈을 위해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택했다.

당시 레일리는 자신의 SNS에서 "나는 항상 메이저리그에 한 번 더 도전하고 싶었고, 지금이 그 목표를 추구할 적절한 시간이라 느꼈다. 내 인생에서 영원히 특별한 시간으로 남을 것"이라며 롯데와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한편 미국 텍사스 출신인 레일리는 2009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뒤 2012, 2013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총 1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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