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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박항서 감독 "UAE전 100% 준비 돼 있다"
작성 : 2020년 01월 10일(금) 11:39

박항서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100% 준비가 돼 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일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0일(한국시각) 오후 7시15분 태국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1차전에서 UAE와 격돌한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8년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박항서 신화'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각별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 3장이 걸려 있다. 그동안 베트남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수없이 써왔던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올림픽 본선 무대로 이끌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박항서 감독은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는 항상 도전이다. UAE는 강팀이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라면서도 "UAE전을 위해 팀 전체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100%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해 동남아시안(SEA)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멤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여러 대회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피로도가 올라갔고, 핵심 자원 도안 반 하우(헤렌벤)가 구단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항서 감독이 어떤 전술과 용병술을 구사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베트남과 UAE는 최근 2년 동안 3번이나 맞붙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위 결정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UAE가 승리했다. 그러나 그해 10월 친선경기에서는 1-1로 비겼고, 지난해 월드컵 예선전에서는 베트남이 1-0으로 승리했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안다고 할 수 있다.

박항서 감독은 "나는 UAE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UAE도 우리를 안다고 했지만, 내일 경기까지 기다려보자"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박항서 감독은 "같은 조에 있는 UAE와 북한, 요르단은 모두 강팀이다. 조별리그에서 그들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별리그 통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이 UAE를 넘고, 토너먼트 무대를 향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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