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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했던 LG 데뷔전 치른 서민수 "진수형 블록에 정신 번쩍 들었다"
작성 : 2020년 01월 09일(목) 22:27

서민수 / 사진=KBL 제공

[고양=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블록 한 번 당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상무 전역 후 팀에 합류한 서민수가 아찔했던 복귀전 소감을 전했다.

창원 LG는 9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76-64로 승리했다.

이날 서민수는 LG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상무 복무 중에는 원주 DB 소속이었으나, 김종규의 보상선수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8일 전역 이후 곧바로 선수 등록을 마친 서민수는 이날 오리온전을 통해 복귀해 5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서민수는 "전역하고 복귀전을 치렀는데, 그동안 D리그나 전국체전에서 뛰다가 정규시즌에서 뛰니까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중간중간에 실수도 많았는데, 그래도 수비에서는 보탬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무 복무 중 DB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서민수는 "처음에는 혼란스럽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래도 상무에서 같이 군 생활을 했던 (이)재도 형이나 (전)성현 형이 프로 생활하면서 트레이드나 이적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러면서 몸 만드는 데에 집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후임으로 있을 때, 선임들이 나가고 공백기가 많았다. 그때 (전)성현이 형과 같이 웨이트를 열심히 했다. 꼭 좋다곤 할 수는 없었다. 제 몸에 맞게 줄이면서 농구에 맞는 웨이트를 많이 했다. 그런 부분에서 끌어 올렸던 것이 잘 된거 같다"고 덧붙였다.

정신없었던 복귀전을 치른 서민수는 "D리그나 전국체전과 달리 속공 상황에서 아니겠거니 하고 떴는데 (최)진수 형한테 블록을 당하니까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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