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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감독 "4강 올라가 기뻐…어느 팀이든 잘 준비하겠다"
작성 : 2020년 01월 09일(목) 18:08

임도헌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접전 끝에 카타르를 꺾고 도쿄 올림픽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9일(한국시각) 중국 장먼의 장먼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 B조 3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8-26 22-25 20-25 15-13)로 승리했다.

한국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카타르(2승1패, 승점 7)가 조 1위로 함께 4강에 올랐고, 호주(2승1패, 승점 5)는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팀만이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은 4강에서 이란 또는 중국과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 까다로운 상대이지만, 올림픽에 가기 위해서는 상대가 누구든 이겨야 한다.

임도헌 감독은 경기 후 "4강에 올라가 기쁘다. 어느 팀과 붙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붙어야 하는 경기다. 선수들 컨디션을 잘 관리해서 준비하겠다"고 4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박철우와 최민호가 경기가 치를수록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는 부분은 임도헌호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임 감독은 "경기를 할 수록 나아지는 것 같다. 남은 기간 체력을 잘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도헌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총평
4강에 올라와서 기쁘고, 어느 팀과 붙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붙어야 하는 경기기 때문에 선수들 잘 컨디션 관리해서 준비하겠다.

Q. 5세트에서는 기분이 어떠셨는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는데.
저번에 말씀드렸듯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선수들에게 독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 안 잃고 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Q. 3, 4세트 질 때, 5세트 앞뒀을 때 선수들에게 무슨 말을 해줬나
선수들도 우리가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한 포인트 한 포인트 집중력 갖고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했다.

Q. 박철우 최민호 선수 잘해준 것 같은데
사실 경기를 할수록 나아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제일 중요한 건 체력. 남은 기간 체력을 잘 회복해서, 목표까지 가기 위해서는 어느 팀이든 다 붙어야 하니 거기에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

Q. 34세트에 힘이 급격히 떨어진 이유는?
아무래도 카타르의 높이가 좋고 서브가 잘 들어옴. 강서브에 리시브가 어려워서 세트 플레이를 펼치기가 어려웠다. 저희 팀의 장점은 리시브와 세트플레인데 그 부분이 잘 안 돼 어려운 시합을 했다.

Q. 준결승에서 누굴 만날 것 같나(중국기자)
목표를 하는 걸 이루려면 어느 팀이든 다 붙어야 한다.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잘 준비해서 하도록 하겠다.

카타르 감독 카밀로 안드레스 소토
Q. 이번 경기가 어려웠다는 데 동의하나
당연하다. 전에 얘기했다시피 한국은 우리보다 랭킹이 높다. 호주도 마찬가지. 우리가 매우 힘든 그룹을 1위로 통과해 너무 기쁘다. 준결승까지 1일 반 정도 남았는데 휴식을 취하고 잘 준비하겠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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