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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입단' 테임즈 "무슨 역할이든 준비돼 있어"
작성 : 2020년 01월 09일(목) 13:47

에릭 테임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은 에릭 테임즈가 입단 소감을 밝혔다.

워싱턴은 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워싱턴이 1루수 테임즈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테임즈의 2020년 연봉은 300만 달러이며, 2021년엔 400만 달러(바이아웃 100만 달러)의 상호 동의 옵션이 걸려있다.

워싱턴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장타력을 보유한 1루수 좌타자를 보강했다.

워싱턴에 합류한 테임즈는 9일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입단 소감을 밝혔다. 테임즈는 "나 자신을 억제할 수 없을만큼 흥분돼 있다"며 "역할이 무엇이든 준비돼 있다. 그것이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테임즈는 2014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특히 2015시즌 타율 0.381 47홈런 40도루 140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를 평정했다. 한국 무대가 좁아진 테임즈는 이후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볐다. 특히 2017시즌과 2019시즌 1루수로 나서 각각 31홈런, 25홈런을 기록하며 장타 능력을 과시했다.

테임즈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무대에서 워싱턴과 일전을 벌였다. 당시 테임즈는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쳐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소속팀은 8회말 워싱턴의 후안 소토에게 적시타를 맞아 가을 야구를 마감했다. 반면 워싱턴은 이 승리를 발판으로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차례대로 격파하고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뒀다.

테임즈는 "소토의 안타가 내 머리 위로 넘어가는 것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워싱턴은 하나로 뭉쳐 경기에 임했다. 나는 그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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