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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엑스원 해체 심경 담은 자필편지 공개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
작성 : 2020년 01월 09일(목) 09:48

김요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가수 김요한이 자필 편지로 엑스원(X1) 해체 심경을 전했다.

김요한은 8일 자신의 SNS에 직접 작성한 장문의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정말 오랜만에 찾아뵙는데 웃으면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하게 됐다"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 끝에 편지를 남겨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엑스원이란 그룹으로 멤버들과 활동하는 동안 가족 같은 형들, 친구, 동생들과 웃고 울고 한마음이 돼서 앞으로 나아가며 많은 걸 느끼고 배운 시간이었다. 또 저희에게 좋은 관심을 주신 여러분들과 우리 원잇(엑스원 팬클럽)들 덕분에 너무 벅차고 과분한 사랑을 느꼈다"며 지난 활동 기간을 돌이켰다.

김요한은 "엑스원으로 같은 길을 함께 갈 수는 없지만, 끝까지 서로를 응원하자고 멤버들끼리 약속했다"며 엑스원 해체를 언급했다.

그는 "저희에게 주신 사랑 멤버들과 하나하나 다 갚아 나아가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함께는 아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앞으로 하나하나 갚아나가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요한은 "우리 원잇분들도 끝까지 저와 우리 멤버들을 응원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저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여러분들 곁에 빠른 시일 내에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엑스원 / 사진=DB


◆이하 김요한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요한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뵙는데 웃으면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 끝에 편지를 남겨봅니다.

엑스원이란 그룹으로 멤버들과 활동하는 동안 가족같은 형들, 친구, 동생들과 웃고 울고 한 마음이 돼서 앞으로 나아가며 많은 걸 느끼고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또 저희에게 좋은 관심을 주신 여러분들과 우리 원잇들 덕분에 너무 벅차고 과분한 사랑을 느꼈습니다.

엑스원으로 같은 길을 함께 갈 수는 없지만, 끝까지 서로를 응원하자고 멤버들끼리 약속했습니다. 제가 저희에게 주신 사랑 멤버들과 하나하나 다 갚아 나아가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함께는 아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앞으로 하나하나 갚아나가겠습니다.

우리 원잇분들도 끝까지 저와 우리 멤버들을 응원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에게 정말 선물같은 시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여러분들 곁에 빠른 시일 내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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