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도쿄행 도전' 한국, 중국과 AFC U-23 챔피언십 1차전 격돌
작성 : 2020년 01월 09일(목) 09:31

김학범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U-23 대표팀이 오늘(9일) 중국을 상대로 첫 발을 내딛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9일(한국시각) 오후 10시15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이번 AFC U-23 챔피언십은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해 치러진다. 아시아에는 총 4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이 배정됐는데, 올림픽 개최국 일본에게 1장이 주어지고, 남은 3장의 티켓 주인이 이번 대회를 통해 결정된다.

8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남자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올림픽 본선 무대에 도전한다.

도쿄로 가는 길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우즈베키스탄, 이란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어느 한 팀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조 편성이다. 만약 중국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다면, 남은 두 경기의 부담이 매우 커진다. 김학범호는 중국전에서 첫 단추를 잘 꿴 후, 그 기세를 몰아 토너먼트 무대까지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김학범 감독은 당초 이번 대회에서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다름슈타트) 등 유럽파들을 소집하고자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내파로 대표팀을 꾸렸다.

그러나 국내파들의 실력도 해외파들 못지 않다. K리그에서 이미 실력을 증명한 조규성(FC안양), 김대원, 정승원(이상 대구FC), 이동경(울산 현대), 이동준(부산아이파크), 김진야(FC서울), 송범근(전북 현대) 등이 각 포지션에 자리하고 있다.

중국의 경계대상은 장위닝이 꼽힌다. 유럽 무대를 경험한 선수로, 정우영과 함께 폭스스포츠가 선정한 AFC U-23 챔피언십 유망주 11명에 뽑히기도 했다. 다만 팀 전체의 전력을 보면 한국보다 아래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

올림픽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 김학범호가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도쿄로 가는 항해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