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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결승 생각하지 않고 한 경기씩 잘 준비하겠다"
작성 : 2020년 01월 08일(수) 21:57

김연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결승 생각하지 않고 한 경기씩 잘 준비하겠다"

'여자 배구 에이스' 김연경은 앞으로 다가온 경기만을 생각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8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란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9, 25-19)으로 꺾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조 2위를 확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동시에 이번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레이스 우승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이날 김연경은 1세트에서만 모습을 드러냈고, 무득점에 그쳤다. 김연경은 경기 후 "들어간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오늘은 저보다도 라이트 기용이라든지 세터 점검 등을 했다. 오늘 기록을 보니 내게 4번 정도 기회가 왔는데 그 기회를 활용 못해서 득점이 없었다. 내일은 중요한 경기 시작하는 만큼 내일부터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선수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제 역할을 너무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 카자흐스탄전, 준결승, 결승이 있는데 차근차근 하나씩 잘 준비해서 결승까지 가서 좋은 결과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나만 자신 있다고 되는 게 아니라 팀 선수들이 서로 얼마나 믿고 코칭 스텝들도 얼마나 서로 신뢰하느냐가 중요한데 대표팀 팀워크 좋아서 큰 문제 없다. 결승 생각하지 않고 차근차근 한 경기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대표팀을 승리로 이끈 라바리니 감독은 먼저 "태국에 오면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기분 좋게 플레이해서 좋다.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와서 응원해주셨기 때문에 힘이 많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사실 이번 두 경기, 인도네시아랑 이란 경기가 중요했던 이유 중의 하나가 저희 흐름이나 리듬 찾는 것이었다. 중점을 많이 뒀다. 코트 안에서 그런 부분을 신경 썼다. 조금 더 맞지 않는 공격수들이랑 호흡하는 걸 맞추는 기회가 있었다. 좋은 시합이자 연습이 잘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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