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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부상' 김희진 "몸상태가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
작성 : 2020년 01월 08일(수) 21:25

사진=FIV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전 아포짓 김희진이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8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란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9, 25-19)으로 꺾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조 2위를 확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동시에 이번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레이스 우승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안고 있던 김희진이 모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김희진은 부상 때문에 전날 열린 조별리그 1차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 이란을 상대로 출격하며 1~3 코트 모두 출전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경기 후 김희진은 "(오늘) 코트 안에서 저의 모습을 다 못 보여드린 것 같다. 그렇게 보면 몸상태가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중요한 시합 앞두고 부상 입은 채로 왔다. 나름대로 관리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올라온 상황이 아니었고, 대표팀에서도 다들 신경 쓰는 부분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종아리 제외하고는 나머지 몸은 80~90% 왔다고 장담했는데, 종아리 때문에 반도 안 되는 컨디션인 것 같다. 많이들 격려해줘서 나도 빨리 코트 나오려고 치료 열심히 받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희진은 남은 경기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세 게임 남았고, 세 게임 모두 중요한 시합이다. 이 팀에 어떻게든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면서 "스타팅이 아니더라도 교체더라도 제 몫을 다 해야 하기 때문에 그쪽에 포커스 맞추고 있고, 당장 내일 게임도 포커스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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