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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말라가 감독, 음란 영상 유출로 직무 정지
작성 : 2020년 01월 08일(수) 11:08

사진=말라가 구단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스페인 세군다리그(2부리그) 말라가 빅토르 산체스 델 아모 감독이 음란 영상 유출로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말라가는 8일(한국시각)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불거진 사안과 관련해 모든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빅토르 산체스 델 아모 감독의 직무를 정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말라가 구단은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이 문제는 산체스 감독의 음란 영상이 노출된 것을 말한다. 산체스 감독은 이른바 '몸캠피싱'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몸캠피싱은 온라인 채팅을 통해 피해자를 속여 성적 행위를 유도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유포 또는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범죄를 일컫는다.

현재 산체스 감독의 음란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산체스 감독은 자신의 SNS에 "사생활에 대한 성희롱을 당하고 있다. 나는 범죄에 노출됐다. 이 문제는 경찰의 손에 달렸다. 난 그들의 지시에 따를 것"이라며 "동의 없이 게시물을 공유하는 것은 범죄"라고 밝혔다.

현재 말라가 구단 측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말라가는 "추가 사실이 확인하는 대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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