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잠잠하던 LA 다저스가 마침내 선발진 보강에 성공했다.
8일(한국시각) 미국 LA 타임스 등 복수 매체는 일제히 "다저스가 지미 넬슨과 1년 75만 달러(8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보장 금액은 75만 달러(8억 원)에 이닝에 다른 보너스를 받으면 최대 125만 달러(14억 원) 또한 2021시즌 옵션은 200만 달러(23억 원)다. 따라서 최대 2년 275만 달러(32억 원)를 받게 된다. 이는 넬슨이 2020시즌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였을 경우에 한해서다.
넬슨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017시즌엔 29경기 선발 등판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3.49의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2018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2019시즌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복귀했지만 10경기 2패 평균자책점 6.95로 부진했다.
다저스에 합류한 넬슨은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LA 타임스는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 훌리오 유리아스가 1-4선발진을 구성한다"면서 "나머지 5선발 자리를 두고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넬슨이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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