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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 "맨시티에 잘 대처하지 못했지만, 후반전은 괜찮았어"
작성 : 2020년 01월 08일(수) 08:55

올레 군나르 솔샤르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플레이에 잘 대처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맨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카라바오 컵(EFL컵) 맨시티와의 4강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카라바오 컵 결승행 티켓 획득에 빨간불이 커졌다.

맨유는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선제골을 허용하며 급격하게 무너졌다. 전반 16분 맨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가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쪽에서 마음먹고 왼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그대로 맨유의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유의 골문은 또 한 번 뚫렸다. 전반 32분 실바가 맨유의 뒷공간을 완전히 무너트리는 환상적인 패스로 문전에 있던 리야드 마레즈에게 볼을 전달했다. 마레즈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고, 데헤아를 가볍게 제치고 팀의 두 번째 골을 작렬했다. 설상가상으로 맨유는 불운에 무릎을 꿇었다. 전반 38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자책골이 나왔다.

맨유는 후반 25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메이슨 그린우드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받아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며 추격의 불씨는 살렸다. 그러나 더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이날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맨시티의 선제골이 터지고, 특히 두 번째골이 나온 후, 우리는 그들을 붙잡기 위해 애썼다"면서 "우리가 맨시티 플레이에 잘 대처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맨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가 터트린 첫 번째 골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면서 "두 번째 골은 우리가 엉성하게 대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전에는) 세 골을 허용하고 회복하지 못했다. 하프 타임 때 맨시티의 빈공간을 조금씩 파고들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후반전 경기력은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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