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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페레이라 자책골' 맨유 3-0 리드한 채 전반종료[카라바오컵]
작성 : 2020년 01월 08일(수) 05:50

베르나르두 실바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리드한 채 45분을 마쳤다.

맨시티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카라바오 컵(EFL컵) 맨유와의 4강 1차전 전반전을 3-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두 팀 간의 이번 대결은 단순한 라이벌 매치를 넘어 카라바오 컵 결승행 티켓 획득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승부다.

홈팀 맨유는 다비드 데헤아(골키퍼), 아론 완비사카, 필 존스, 빅토르 린델로프, 브랜든 윌리암스, 프레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다니엘 제임스, 제시 린가드, 마커스 래시포드, 메이슨 그린우드를 먼저 투입했다.

이에 맞서는 맨시티는 클라우디오 브라보(골키퍼), 카일 워커, 니콜라스 오타멘디, 페르난지뉴, 벤자민 멘디, 로드리, 일카이 귄도안, 리야드 마레즈, 케빈 더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라힘 스털링을 선발로 내세웠다.

맨시티는 이른 시간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6분 실바가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쪽에서 마음먹고 왼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그대로 맨유의 골문 구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맛을 본 맨시티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4분 2대1 패스로 맨유의 수비를 무너트린 후 문전에서 득점 찬스를 노렸다. 그러나 스털링이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추가골을 터트리진 못했다.

추가골 골문을 두드리던 맨시티는 또 한 번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2분 선제골을 기록했던 실바가 맨유의 뒷공간의 완전히 무너트리는 환상적인 패스로 문전에 있던 리야드 마레즈에게 볼을 전달했다. 마레즈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고, 데헤아를 가볍게 제치고 팀의 두 번째 골을 작렬했다.

행운까지 따랐다. 후반 38분 빠른 역습상황을 전개하던 맨시티는 더브라이너가 맨유 박스 모서리에서 상대 수비를 제친 후 슈팅을 날렸다. 이는 데헤아의 손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이 맨유의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페레이라의 자책골.

이후에서 맨시티의 공격 폭격은 계속됐고, 세 골을 내준 맨유는 흔들린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실점 없이 세 골 차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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