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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 "초반에 흔들, 세트 흘러갈수록 경기 감각 찾았다"
작성 : 2020년 01월 07일(화) 22:16

사진=국제배구연맹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쌍둥이 국가대표 선수 이재영과 이다영이 인도네시아전 경기 소감을 전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7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각) 태국 나콘라차시마의 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25-18, 25-10, 25-9)으로 이겼다.

한국 여자배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도쿄올림픽 티켓을 노리고 있다. 총 7개 참가국 가운데 우승을 차지하는 한 팀에만 마지막 올림픽 티켓을 준다. 인도네시아, 이란, 카자흐스탄과 B조에 편성된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에서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과 이다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각각 10점과 7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재영은 오픈 공격과 백어택 득점으로 팀의 주포 역할을 해냈고 이다영은 세터로서 정확한 토스와 경기 운영, 허를 찌르는 2단 패스 페인트를 통해 물 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맹활약을 펼친 두 선수는 경기 후 승리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재영과의 일문일답이다.

Q. 오늘 스파이크 강력했는데, 몸상태는?

제 생각에는 100퍼센트는 아닌데, 오랜만에 경기했고, 경기 감각이 시즌 때보다 떨어진 상태니까 그걸 끌어올리느라 초반에 어수선했고 세트 흘러갈수록 감각을 찾고 경기했다.

Q. 오늘 10득점했는데 괜찮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나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와 리시브 더 신경 쓰려고 했다.

Q. 부담감과 책임감이 클 것 같다.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을 가지려고 한다. 제 자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 더 수비나 리시브 부분을 신경쓰려고 한다.

Q. 교민 응원이 많았다

멀리까지 원정 와주셔서 큰 힘이 되었고,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다음은 이다영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소감

오랜만에 경기를 했는데 생각보다 초반에 조금 흔들렸는데 하다 보니 흐름도 찾고 리듬도 찾아서 좋게 된 것 같다.

Q. 서브가 잘 들어가더라

서브 연습을 많이 했는데 한 만큼 잘 돼서 기분 좋다.

Q. 김연경 선수랑 이재영, 김수지 셋이서 31점 합작했다. 공격 루트가 다양해진 것 같다.

첫 경기여서 손발을 맞추려고 골고루 뿌렸다.

Q. 교민 응원이 많았다

태국에서 하는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Q. 김연경 의존도는?

감독님이 레프트보다 센터와 라이트를 많이 활용하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오늘 경기 때 그 점을 신경 썼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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