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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16점 10어시스트' KGC인삼공사, 삼성 꺾고 리그 선두 등극
작성 : 2020년 01월 07일(화) 21:33

박지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3-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20승11패를 기록하며 서울 SK를 제치고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삼성은 13승18패로 8위에 머물렀다.

KGC인삼공사의 문성곤과 박지훈은 각각 18점, 16점 10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닉 미네라스는 20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KGC인삼공사였다. 문성곤의 3점포 3방과 박지훈의 안정적인 경기 조율을 바탕으로 1쿼터를 25-22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KGC인삼공사는 2쿼터 수비 집중력을 보이며 삼성의 득점을 10점으로 묶었다. 그 사이 배병준, 문성곤의 외곽포와 브랜든 브라운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39-32로 리드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문성곤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KGC인삼공사는 크리스 맥컬러와 기승호의 득점포로 점수 차를 60-49까지 벌리며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강력한 압박 수비와 김준일, 미네라스, 이관희의 득점으로 4쿼터 중반 62-6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GC인삼공사는 이후 박지훈의 중거리 슛으로 66-62를 만들었고 김철욱의 골밑 득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삼성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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