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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 라바리니 감독 "경기 거듭할수록 경기력 올라올 것"
작성 : 2020년 01월 07일(화) 20:43

라바라니 감독 /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완파한 가운데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7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각) 태국 나콘라차시마의 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25-18, 25-10, 25-9)으로 이겼다.

한국 여자배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도쿄올림픽 티켓을 노리고 있다. 총 7개 참가국 가운데 우승을 차지하는 한 팀에만 마지막 올림픽 티켓을 준다. 인도네시아, 이란, 카자흐스탄과 B조에 편성된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대표님의 라바리니 감독은 경기 후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라바리니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소감

우리가 필요한 건 같이 플레이하는 호흡을 익히는 것이고, 경기마다 실력이 향상하는 것이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우리가 여름에 했던 경기력이 올라올 거라 본다. 이렇게 끌어올려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잘하면 된다.

Q. 1세트 중반까지 다소 팽팽했다. 선수들한테 특별하게 요청한 것이 있나

선수들에게 침착하라고 당부했고, 이건 단지 시작일 뿐이고 인내를 갖고 우리의 기술에 집중하고 상대에 집중하면서 첫 발만 잘 떼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첫 경기에 첫 세트여서 선수들이 다소 긴장하고 경직됐던 것 같다. 차차 나아졌다.

Q. 한국 응원단도 많이 왔다.

이 경기가 아마 내가 한국 대표팀에서 치르는 37번째 경기였을 거다. 온 나라가 응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오늘도 응원이 많이 왔는데, 국가대표팀 가는 곳마다 태극기가 보이고 응원단이 있다. 감사하고, 책임감도 느낀다.

Q. 김연경, 이재영, 김수지 등 득점이 오늘 다양했다. 당초 계획했던 것인가?

좋은 점이다. 처음 왔을 때 보니 국가대표팀이 김연경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더라. 대표팀이 골고루 잘하게, 오직 레프트만이 아니라 각자 포지션의 장점을 살리면서 경쟁력 갖추는 것이 나의 임무였다. 공격수가 공격만 하는 것이 아니라, 두루 참여하는 스타일로 한국 배구를 바꾸고 싶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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