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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더비' 앞둔 과르디올라 감독 "맨유 선수들, 빠르고 견고해" 경계
작성 : 2020년 01월 07일(화) 17:07

펩 과르디올라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젊을 자원들의 활약을 경계했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19-2020 잉글랜드 카라바오 컵(EFL컵) 4강 1차 원정경기를 치른다.

두 팀 간의 이번 대결은 단순한 라이벌 매치를 넘어 카라바오 컵 결승행 티켓 획득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승부다. 이미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경기에 앞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7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아주 비슷할 것이다. 물론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는 것은 우리 홈구장에서 뛰는 것과 사뭇 다르겠지만, 맨유는 뛰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맨유를 지칭하는 것은 다니엘 제임스, 메이슨 그린우드,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 제시 린가드를 앞세운 맨유 공격진을 일컫는 말이다.

이어 "그들이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나는 그들이 한 번, 두 번, 세 번 아니 될 수 있는 한 많이 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우리는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줄여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플레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팀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맨유가 맨시티 원정을 떠나 마커스 래시포드와 앙토니 마샬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당시 그들은 빠르고 역습 상황에서 잘 뛰며 견고하고 공격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경기 시작 이후 몇 번의 역습 상황을 내줬다. 맨유 선수들은 짧은 시간 안에 빠른 속도로 박스에 도달할 정도였다. 전반전 경기력은 우리가 나았지만, 안타깝게도 이기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맨더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정했느냐는 질문에 "아이디어가 있지만, 어떤 선수가 나설지 100% 확신을 내리지 못했다. 르로이 사네를 제외하고 모두 훈련에 참가했다. 니콜라스 오타멘디도 돌아왔고 거의 모든 선수들이 함께 했다"고 전했다.

맨시티와 맨유는 최근 6경기 맞대결에서 3승3패로 상대 전적이 팽팽한 가운데 어떤 팀이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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