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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테임즈, 짐머맨과 플래툰 기용이 적합"
작성 : 2020년 01월 07일(화) 13:41

테임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에릭 테임즈가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지역 매체가 그의 플래툰 기용을 예상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7일(한국시각) "테임즈가 1년 400만 달러(약 46억7000만 원)에 워싱턴 내셔널즈 입단에 합의했다"며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테임즈는 2020년에 300만달러를 받고, 2021년에도 워싱턴에서 뛰면 400만달러를 받는다"고 전했다.

테임즈는 워싱턴과 1+1년 계약이다. 1년 후 구단과 선수는 '상호 옵션' 조건을 실행한다. 테임즈는 2020년 연봉 300만 달러를 받고, 2021년에 팀을 떠나면 바이아웃 조항에 따라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추가로 받는다. 2021년 워싱턴에 잔류하면 바이아웃 금액 대신 400만 달러를 수령한다.

2014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휩쓸었던 테임즈는 이후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볐다. 특히 2017시즌과 2019시즌 1루수로 나서 각각 31홈런, 25홈런을 기록하며 장타 능력을 과시했다.

하위 켄드릭, 라이언 짐머맨 등 1루수 포지션에 오른손 타자들이 즐비한 워싱턴은 왼손 타자 테임즈를 영입해 내야진에 공격력과 깊이를 더했다.

워싱턴 지역매체 워싱턴포스트는 7일 "워싱턴은 테임즈의 가세로 다재다능한 내야진을 갖췄다"며 "테임즈는 훌륭한 플래툰 1루수다. 워싱턴으로서는 라이언 짐머맨과 재계약 한 뒤 테임즈와 1루 플래툰으로 기용하는 것이 가장 논리적이다. 켄드릭은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테임즈는 2019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25홈런을 기록했다"며 "그는 2019시즌 워싱턴의 왼손 1루수 펀치 역할을 맡았던 맷 애덤스보다 업그레이드된 선수"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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