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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토트넘, 아틀레티코 MF 르마 '선 임대 후 이적' 추진"
작성 : 2020년 01월 07일(화) 11:02

토마 르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벤치 멤버로 전락한 토마 르마(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르마를 임대 형태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을 원하고 있다. 특히 팀내 주포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져 최대 8주 동안 이탈하게 되면서 공격진 영입이 시급해졌다. 현재 토트넘의 공격 자원으로는 손흥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라이언 세세뇽 등이 있다. 에릭센은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고, 부상에서 복귀한 라멜라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세세뇽은 유망주로 경험이 부족하다. 실질적으로 손흥민, 알리, 모우라 조합으로 케인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케인의 이탈을 최소화 하기 위해 토트넘은 창조적인 공격 자원 영입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르마를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마는 주로 왼쪽 측면에서 뛰지만, 오른쪽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2013년 프랑스 리그앙 SM 캉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르마는 2015년 AS모나코로 이적했다. 세 시즌 동안 맹활약했다. 특히 2016-2017시즌에는 컵 대회 포함 54경기에서 14골 13도움의 성적을 올렸다. 이후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7000만 유로(913억 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기대와는 달리 르마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적 후 총 64경기에서 단 3골에 그치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눈 밖에 났다. 결국 전력 외로 분류돼 벤치 멤버로 전락한 르마는 이적을 원하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 역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르마의 재능은 언제나 나를 기대하게 만들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먼저 임대 계약으로 르마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르마의 현재 기량이 예전만 하지 못하기 때문에 600만 유로(78억 원)로 임대 영입한 뒤 6000만 유로(781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을 삽입한 조건으로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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