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우승만이 살 길' 여자배구, 3년 연속 올림픽 본선행 노린다
작성 : 2020년 01월 07일(화) 09:35

김연경 / 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주장이자 에이스인 김연경(엑자시바시)을 필두로 한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도쿄행 티켓에 도전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7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각) 태국 니콘랏차시마 경기장에서 인도네시아와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여자 배구 아시아 최종예선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단 한 팀만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3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여자 배구대표팀의 의지는 어느때보다 강하다.

특히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맏언니 김연경은 본선 무대로 가는 최종예선 일정을 앞두고 체중이 무려 4kg이나 줄었다. 소속팀 터키 엑자시바시 유니폼을 입고 세계클럽선수권대회 및 터키 리그 최종전,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까지 소화하는 강행군을 이어간 탓이다.

그럼에도 김연경은 "컨디션은 좋다. 태국에 도착해 현지 적응만 잘 마친다면 좋은 몸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여자 배구대표팀이 꼭 올림픽 티켓을 따서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여자 대표팀에는 최정예 멤버들이 소집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레프트는 김연경, 이재영(흥국생명), 강소휘(GS칼텍스), 표승주(IBK기업은행)가, 라이트로는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출격을 기다린다. 센터는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한송이(KGC인삼공사), 이주아(흥국생명), 세터는 이다영(현대건설), 염혜선(KGC인삼공사)이 이름을 올렸다. 리베로는 김해란(흥국생명), 오지영(KGC인삼공사)이 맡는다.

여자 배구대표팀과 함께 B조에 속한 팀들은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조별 예선과 준결승을 무난히 통과한 후 '난적' 태국과 결승전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여자 대표팀의 첫 상대는 세계랭킹 117위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전을 시작으로 8일은 이란(세계랭킹 39위), 오는 9일에는 카자흐스탄(세계랭킹 23위)을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