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돌아온 손흥민 "2019년에만 레드카드 3장, 전혀 예상치 못했어"
작성 : 2020년 01월 07일(화) 09:00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징계를 끝내고 복귀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지난해 받은 세 장의 레드카드를 되돌아봤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세 번의 퇴장 당시를 되돌아보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3일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보복성 태클을 다해 퇴장 조지와 함께 3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박싱데이 기간을 앞두고 당한 퇴장으로 그 여파가 컸다. 토트넘은 이후 손흥민없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2-1), 노리치 시티(2-2), 사우샘프턴전(0-1) 일정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징계 여파로 박싱데이 기간 힘을 보태지 못했고, 팀은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순위 반등에 힘을 내지 못했다.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 5일 미들즈브러와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복귀했다.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을 대신해 루카스 모우라와 투톱으로 뛰었다.

손흥민은 "박싱데이에 팀이 강행군을 펼치고 있지만, 도움을 주지 못한 채 이를 지켜만 봐야하는 건 정말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만 무려 3번의 레드카드를 받았다. 2018-2019시즌 37라운드 본머스 원정경기에서 첫 퇴장, 지난해 11월 4일에는 에버턴과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다만 에버턴전 퇴장은 토트넘의 항소로 출전 정지 징계를 면했다. 이후 올 시즌 첼시전에서도 퇴장을 당하며 지난 2010년 리 캐터몰(당시 선덜랜드) 이후 두 번째로 1년에 세 차례 퇴장 당한 선수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이에 손흥민은 "난 이 상황에 대해 무언가를 배우려 하고 있다. 이미 지나간 일은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가올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난 좌절했지만 다시 돌아왔다. 그동안 토트넘은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돌아와서 기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