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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생충' 수상, 송강호·이정은에게 감사"(골든글로브)
작성 : 2020년 01월 06일(월) 15:08

제77회 골든글로브 봉준호 감독 기생충 / 사진=골든글로브 유튜브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해당 시상식에는 '기생충' 주연배우인 송강호, 이정은과 봉준호 감독이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은 백스테이지에서의 인터뷰에서 "작년 칸느에서 좋은 경사가 있었다. 해를 이어 101년을 맞이해 무척 좋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무척 정신이 없어서 간결하게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함께 자리한 송강호, 이정은 등 배우들과 제작사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10월 개봉한 후 이어진 뜨거운 반응이 놀라우면서도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영화는 자본주의를 이야기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심장 같은 나라인 미국에서도 논쟁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 또 배우들의 매력이 있었기에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등 4편의 경쟁작을 제치고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 한국영화가 글로벌 영화시장 메카인 할리우드 주요 시상식의 수상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결과다.

이번 수상으로 '기생충'은 다음 달 9일 열리는 아카데미 수상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카데미에는 외국어영화상에서 이름을 바꾼 '국제영화상'과 주제가상의 예비 후보로 지명됐으며 최종 후보작은 13일 발표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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