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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골든글로브' '기생충', 감독상 놓쳤다…1관왕 쾌거
작성 : 2020년 01월 06일(월) 12:09

기생충 2020 골든글로브 / 사진=영화 기생충 공식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제77회 골든글로브' 영화 '기생충'이 1관왕에 그쳤다.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해당 시상식에는 '기생충' 주연배우인 송강호와 조여정, 이정은과 봉준호 감독이 참석했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HFP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영화와 드라마에서 최고의 작품과 배우를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의 시상식이다. 수상작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회원 93명의 투표로 정해지며 지난해 12월 30일 투표를 마쳤다.

감독상 후보로는 '기생충'의 봉준호, '1917'의 샘 멘데스, '조커'의 토드 필립스,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콜세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려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며 봉준호 감독은 안타깝게도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1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국영화가 글로벌 영화시장 메카인 할리우드 주요 시상식의 수상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결과다.

'기생충'은 앞서 전미비평가협회(작품상·감독상), 시카고비평가협회(작품상·감독상·각본상·외국어 영화상), 애틀랜타비평가협회(감독상·외국어 영화상·각본상), 샌프란시스코베이 영화비평가협회(감독상·외국어 영화상·각본상), LA비평가협회(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 뉴멕시코비평가협회(외국어 영화상·여우조연상), 토론토비평가협회(작품상·감독상·외국어 영화상), 뉴욕 필름 비평가 온라인 어워즈(작품상·감독상·각본상) 등을 수상했다.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을 수상했다.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미국 방송사 NBC를 통해 생중계되며, 이날 오후 9시에 OCN에서 녹화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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