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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공인구 비치볼 같아, 미들즈브러 득점은 오프사이드"
작성 : 2020년 01월 06일(월) 10:26

무리뉴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경기 환경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았다.

토트넘은 5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1-1로 비겼다.

4라운드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한 토트넘은 미들즈브러와 재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반면 미들즈브러는 패배가 예상됐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성과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2부리그 팀 미들즈브러를 맞아 볼 소유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공격 작업에서 서투른 터치로 미들즈브러의 두터운 수비벽을 돌파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무딘 창 끝을 막아낸 미들즈브러는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후반 5분 애슐리 플래처가 토트넘 포백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은 뒤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후반 10분 루카스 모우라가 헤딩 동점골을 뽑아냈지만 결국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BT스포츠를 통해 "나는 이 공이 비치볼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가벼워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느낀다"며 공격 작업에서의 투박한 터치를 공인구 탓으로 돌렸다.

이어 "미들즈브러의 골은 오프사이드였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있었다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을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만 FA컵에서 VAR 시스템이 가동되는 현실을 꼬집었다.

한편 토트넘은 15일 미들즈브러와 FA컵 재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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