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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무리뉴 감독 "손흥민·모우라, 케인 대체하지 못해"
작성 : 2020년 01월 06일(월) 09:00

조세 무리뉴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해리 케인의 공백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5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징계를 끝낸 손흥민의 복귀전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3일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보복성 태클을 가해 3경기를 쉬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나서 루카스 모우라, 델리 알리와 함께 공격을 주도했으나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최전방에서 중심을 잡아줄 케인의 공백이 여실히 느껴졌다.

케인은 지난 2일 사우샘프턴과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경기 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났고, 검진 결과 8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최대 3월까지 케인 없이 경기를 펼쳐야 한다.

토트넘은 후반 5분 미들즈브러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애슐리 플레처가 조지 사빌레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모우라의 헤더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를 통해 케인의 공백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손흥민과 모우라는 케인처럼 스트라이커로서 변화를 주지 못했다. 케인이 없는 것은 큰 손실이다. 그러나 현실을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다른 것을 시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상황을 바꿨다. 마지막 30분 동안에는 미드필더가 없었다. 스트라이커 없이 6명의 공격적인 선수들을 배치해야 했다"며 "어려운 경기였다. 1-1이 절망적인 것은 아니다. 우리는 홈에서 다시 경기를 치른다"고 미들즈브러와 재경기의 선전을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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