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미나미노 70분' 리버풀, 에버턴 제압하고 FA컵 32강 진출
작성 : 2020년 01월 06일(월) 08:59

미나미노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리버풀이 커티스 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버턴을 제압했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리버풀은 FA컵 32강에 진출했다.

클럽월드컵부터 박싱데이까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리버풀은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영입생 미나미노 타쿠미도 첫 출전 기회를 잡았다. 미나미노는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빠진 공격진은 부족한 세기를 드러내며 에버턴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에버턴은 두터운 수비를 통해 리버풀의 공격을 막아내고 간헐적인 역습을 노렸다. 전반 38분 예리 미나와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연속 슈팅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결국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리버풀은 후반전 25분 미나미노 대신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을 투입시켜 승부수를 던졌고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26분 커티스 존스가 디보트 오리기의 도움을 받아 선취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에버턴은 후반 24분 시오 월컷을 빼고 베르나드를 그라운드에 내보내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리버풀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에버턴의 공세를 막으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