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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2부리그 미들즈브러와 무승부(종합)
작성 : 2020년 01월 06일(월) 00:50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이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4라운드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토트넘은 미들즈브러와 재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반면 미들즈브러는 패배가 예상됐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성과를 거뒀다.

퇴장으로 인한 3경기 출전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이 공격의 선봉에 섰고,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가 2선에 자리했다. 해리 윙크스와 에릭 다이어가 중원에 포진했고, 라이언 세세뇽, 얀 베르통헌, 토비 알더베이럴트, 세르쥬 오리에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파울로 가자니가가 꼈다.

토트넘은 전반 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에릭센의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대부분의 시간 동안 공을 소유하며 미들즈브러의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미들즈브러는 수비를 탄탄히 하며 토트넘의 공세를 견뎌냈다.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결국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채 종료됐다.

전반전을 만족스럽게 마친 미들즈브러는 후반 들어 토트넘에 역습을 가했다. 후반 5분 애슐리 플래처가 토트넘 포백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은 뒤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10분 윙크스와 세세뇽을 빼고 지오바니 로 셀소와 에릭 라멜라를 동시에 투입했다. 전방에 볼을 투입하는 횟수도 늘어났다. 결국 기다렸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16분 오리에의 크로스를 모우라가 정확한 헤더슛으로 마무리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미들즈브러는 후반 23분 토트넘의 수비 실수를 틈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공은 가자니가 골키퍼의 정면을 향했다.

토트넘은 다시 공세에 나섰다. 후반 28분 라멜라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낫다. 36분 모우라의 중거리슛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점점 시간이 흘러가는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 42분 오리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오리에의 슈팅은 골대를 훌쩍 넘어갔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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