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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로 측 "음원 사재기 아냐, '그알' 제작진 사과 요구" [공식입장]
작성 : 2020년 01월 05일(일) 20:40

닐로 / 사진=리메즈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가수 닐로 측이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5일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이하 리메즈)는 "다시 음원 사재기와 관련해 아니라고, 하지 않았다고 공허한 메아리처럼 입장을 되풀이해야 되는 작금의 상황이 절망스럽다"며 "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보도와 관련해 깊은 유감을 넘어 죽고 싶을 만큼 참담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2018년 4월 소속 가수의 곡이 음원 차트 1위를 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모든 소속 가수들이 사재기 루머에 지속적으로 시달리고 있다. 당시 문체부 및 관련 기관들에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고, 수많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강력하게 얘기했음에도 긴 시간 동안 어떤 의혹도 해소되지 않았다. 그동안 아티스트들은 셀 수 없는 악플과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공정한 보도로 무고한 사람이 생기지 않게 진실된 취재를 기대했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조차 우리 가수들의 자료화면을 띄우며 마치 사재기를 한 가수인 마냥 대중을 호도하는 방송을 송출했고, 실체 없는 의혹 제기로 끝난 방송 이후 더 심각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실제 사재기가 있고, 실행자가 있다면 그분들의 실체를 밝혀 달라. 여러 조작 정황 자료들이 마치 우리와 관련 있는 듯한 뉘앙스의 방송을 봤다. 도대체 어떤 연관성이 있기에 교묘히 편집됐는지, 왜 방송을 통해 우리를 사재기 집단으로 여론몰이 하는지 배후가 궁금하다. 연관성이 없다면 강력히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또 소속사는 "가요계에 음원 사재기가 뿌리 뽑혀야 된다는 것에는 당사 역시 매우 공감하는 바이며, 최근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실명부터 공개한 모 가수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 모두에게 정식 사과를 요구하는 바. 더불어 음원 시장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검찰과 경찰을 비롯 모든 수사 기관에게 우리부터 수사해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당사의 모든 것에 대하여 철저하게 조사해주시고 명백히 밝혀 주길 강력하게 촉구하며, 우리 또한 음원 사재기 업체들과 의뢰를 한 기획사, 그리고 유통사까지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조사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불법 행위를 조장하는 범죄자가 밝혀지고 음원 시장의 혼란을 바로잡고 제2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아 달라"고 전했다.

4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음원 사재기에 대해 파헤쳤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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