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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감독 "90% 준비됐다, 선수들 정신력 더해지면 100% 자신해"
작성 : 2020년 01월 05일(일) 09:06

대한민국 남자 배구대표팀 선수단 / 사진=김호진 기자

[인천국제공항=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90% 준비됐다. 선수들의 정신력이 더해지면 100% 될 것 같다"

대한민국 남자 배구대표팀을 이끄는 임도헌 감독은 5일 오전 중국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지난해 12월 22일 소집된 배구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대륙별예선전에 나선다. 한국은 호주, 인도, 카타르와 B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반대편 A조인 이란, 대만, 중국, 카자흐스탄 중 1-2위와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경쟁한다.

배구대표팀은 소집된 이후 약 보름 가까이 훈련을 진행했다.

임도헌 감독은 "공격적인 위주로 훈련했다.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단기간에 자체 연습 경기 위주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임도헌 감독은 1차전에 상대하는 호주전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호주의 높이가 좋다. 대신 세터가 좋지 못하다. 아무래도 서브로 (호주의) 리시브를 흔들면 반격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그 점을 중점으로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호주에는 국내 리그에서 활약했던 애드가가 출전할 전망이다. 이에 임도헌 감독은 "호주에서는 애드가가 출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서 1-2년 뛰었는데, 당시와 비슷하게 플레이 한다. 높이가 강점이지만 우리가 방어해야 한다. 서브를 공략해 타점을 낮출 것"이라고 전했다.

배구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간절함은 어느때보다 강하다. 이를 임도헌 감독 역시 잘 알고 있다. 그는 "조별리그에서 1위로 올라가든, 2위로 올라가든 어차피 만난다. 우리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1위를 하고 싶다"며 어떤 선수가 키플레이어인가에 대한 질문에 "14명 모두가 잘해야 한다. 선수 개별에 맞는 장점으로 공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말 안해도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너무 간절하고 절실하기에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90% 이상 준비됐다. 선수들의 정신력까지 더해지면 100%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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