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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컬러 32점' KGC, KT 꺾고 공동 1위…DB, KCC 제압
작성 : 2020년 01월 04일(토) 21:01

크리스 맥컬러 / 사진=KBL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를 제압하고 공동 1위 자리에 올라섰다.

KGC는 4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5-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 신바람을 분 KGC는 19승10패로, 선두 서울 SK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KT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6위에 머무르며 서울 삼성의 추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GC는 크리스 맥컬러가 무려 3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문성곤과 박형철도 각각 15득점, 11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KT에서는 양홍석이 홀로 29점을 책임졌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KGC는 시작부터 순조로웠다. 초반 3점 슛 3개를 링 속으로 꽂아 넣으며 9-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KT에 첫 3점포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문성곤이 3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달아났다. KGC는 1쿼터를 29-17로 앞선 채 마쳤다.

KGC는 2쿼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며 49-33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지만, 3쿼터에서 위기를 맞았다. KT의 양홍석을 제대로 봉쇄하지 못하며 골밑을 내줬다. 3점슛과 속공에서 주춤한 KGC는 3쿼터를 58-52로 단 6점만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KGC는 4쿼터에서 정신을 차렸다. 박형철과 문성곤의 연이은 외곽포 성공으로 점수를 쌓았다. 반면 KT는 3쿼터 맹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KG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원주 DB는 같은날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83-75(21-28 23-16 20-17 19-1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DB는 지긋지긋했던 3연패에서 탈출하며 15승13패를 기록했다. 반면 KCC는 2연패에 빠지며 17승12패를 기록하게 됐다.

DB는 칼렙 그린이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허웅도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CC에서는 송교창이 14득점, 유현준과 정창영이 각각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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