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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막판 집중력' LG, 선두 SK 제압…강병현·최준용 경기 중 충돌
작성 : 2020년 01월 04일(토) 18:14

사진=KBL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창원 LG가 선두 서울 SK를 제압했다.

LG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6-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LG는 10승19패를 기록했다. 또한 SK전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 SK는 하위권 팀들에 2연속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19승10패로 1위 자리는 유지했다.

LG는 마이크 해리스가 20득점, 김동량이 14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SK는 자밀 워니가 15득점을 책임졌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4쿼터에서 이날 승부가 갈렸다. 3쿼터까지 51-57로 뒤지고 있던 LG가 반격에 나섰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김준형의 외곽슛이 링에 빨려 들어갔고, 김동량의 골밑 득점과 강병현의 레이어 득점까지 터지면 LG는 62-6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기어코 역전을 일궈냈다. 유병훈의 자유투로 앞서나가더니, 해리스의 3점포까지 더해지며 점수 차를 70-64로 벌렸다.

리드를 빼앗긴 SK는 김선형과 워니를 앞세워 1점 차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LG의 해리스가 자유투를 링 속으로 꽂아 넣으며 어렵게 잡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종료 약 1분 30초 전에는 천금 같은 점프슛까지 터트렸다. SK는 워니와 김민수를 앞세워 맹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종료 직전 강병현의 자유투 2구까지 성공으로 이어졌고, 이날 경기의 승리는 LG의 몫이 됐다.

한편 3쿼터 중반 최준용과 강병현의 충돌 신경전이 있었다. 출동 상황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실시, 테크니컬 파울 경고를 받았던 최준용에게 경고 누적으로 인한 테크니컬 파울이 부과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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