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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압도' 우리카드, 대한항공 3-0 격파…1위로 올라서
작성 : 2020년 01월 04일(토) 16:38

펠리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을 격파하고 1위 자리를 꿰찼다.

우리카드는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2)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4연승을 질주 14승6패, 승점 39점으로 대한항공을 따돌리고 리그 선두 등정에 성공했다. 반면 대한한공은 2연패에 빠지며 13승7패, 승점 36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우리카드는 블로킹 9개를 잡아내며 펄펄 날았다. 반면 대한항공은 블로킹 단 1개에 그쳤다. 우리카드의 한성정은 19득점, 펠리페는 18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대한항공에서는 비예나가 홀로 22득점을 책임졌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는 1세트 중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16-16 동점 상황에서 한성정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6점을 연속해서 쌓았다. 이후에도 한성정이 서브 득점으로 계속 팀에 득점을 선물, 1세트는 우리카드의 몫이 됐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우리카드는 18-18 동점상황에서 한성정의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넘어섰다. 이후 황경민이 강스파이크로 대한항공을 무너트렸다. 우리카드는 2세트도 따냈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상대 범실로 점수를 쌓은 후 이수황의 블로킹과 한성정의 퀵오픈으로 14-8을 만들었다. 대한항공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비예나가 두 차례 연속 백어택 득점을 올리며 18-20까지 우리카드를 추격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더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펠리페가 백어택 공격으로 팀을 매치 포인트로 이끌었고, 상대범실까지 유도해냈다. 우리카드는 셧아웃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V-리그 남자부는 올림픽 예선 휴식기에 들어간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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