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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김광현 아닌 마르티네스가 선발 기회 잡을 것"
작성 : 2020년 01월 04일(토) 11:34

김광현 /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미국 언론이 김광현(세이트루이스)이 아닌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선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각) "마르티네스는 선발 복귀를 원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영입했지만, 마르티네스에게 선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다가오는 2020시즌을 전망했다.

2013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한 마르티네스는 배테랑 우완 투수다. 2018년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했던 마르티네스는 시즌 중반 어깨 부상으로 불펜으로 이동했다. 이후 2019년 세인트루이스의 뒷문을 걸어 잠그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4승2패, 3홀드,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8승40패 평균자책점 3.36의 성적을 가지고 있다.

이 매체는 마르티네스는 부상을 떨쳐냈고, 다가오는 시즌에는 선발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최근 세인트루이스의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의 입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마르티네스가 선발 자리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 김광현의 선발 경쟁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확실한 선발 자원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컬러스로 총 4명. 김광현은 남은 1자리를 두고 마르티네스와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다.

김광현의 선발 경쟁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김광현의 입단 식에서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보직을 두고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때의 활약이 선발 경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디애슬레틱은 마지막으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앞날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김광현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든 팻말(헬로우 세인트루이스)을 들고 있는 장면을 쭉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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