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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 "원활한 패스 이뤄지지 못해, 임종일 잠재력 있는 선수"
작성 : 2020년 01월 03일(금) 22:14

추일승 감독 / 사진=DB

[잠실실내체육관=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고양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이 서울 삼성전에서 패배한 후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삼성과의 경기에서 71-7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9승20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시즌 첫 연승과 꼴지 탈출을 노렸던 꿈은 순식간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오리온은 이날 경기에서 삼성에게 1쿼터 초반 10점 차 이상 리드를 허용했지만 제공권의 우위를 앞세워 시소 게임을 펼쳤다. 특히 보리스 사보비치와 아드리안 유터의 높이는 위력적이었고 상대의 도움 수비 또는 지역 방어를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3점슛을 적재적소에 성공시키며 승리 가능성을 밝혔다.

그러나 오리온은 4쿼터 종료 30초 전 71-72로 뒤진 상황에서 이승현이 결정적인 스틸을 당했고 결국 아쉬운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부터 좋지 않은 패스들이 이어졌고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며 "후반전에는 좋은 찬스들이 이어졌는데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했다. 제공권의 우위를 봤을 때는 10점 차 이상으로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3쿼터 연속 3점포를 작렬시킨 임종일에 대해서는 "(임)종일이가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집중력이 없다는 게 단점"이라며 "4쿼터에 투입시키지 못한 것도 승부처에서 숨어버린다. 이 단점만 고치면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집중력이 조금만 더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오리온은 5일 안양 KGC를 홈 경기장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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