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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끊고 싶은' 삼성 VS '연승 조준' 오리온, 승자는?
작성 : 2020년 01월 03일(금) 18:44

미네라스 / 사진=KBL 제공

[잠실실내체육관=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이 진검승부를 펼친다.

삼성과 오리온은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삼성은 12승16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오리온은 9승19패로 창원LG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양 팀 상대전적은 삼성이 2승1패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순위와 상대 전적 모두 삼성이 앞서고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오리온이 우세하다. 삼성이 연패에 빠져 가라앉은 흐름이라면 오리온은 선두 SK를 꺾고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2019년 마지막 경기였던 안양 KGC와의 일전에서 80-81로 패하더니 2020년 새해 첫 매치였던 인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무릎을 꿇었다. 특히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3쿼터 한 때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리드했지만 역전패를 당해 충격이 컸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봄 농구 마지노선인 6위 부산 KT와의 격차가 어느덧 2게임 차로 벌어졌다. 다시 6강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가운데 팀 내 외국인 선수 닉 미네라스의 활약이 주목된다. 미네라스는 오리온과의 지난 3경기에서 평균 26.3득점 7.3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미네라스가 오리온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면 삼성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하위 오리온은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새해 첫 경기였던 선두 SK와의 경기에서 83-75으로 승리했다. 교체 외국인 선수 아드리안 유터가 11점 10리바운드를 뽑아내며 골밑에서의 경쟁력을 나타냈고 올 시즌 부진에 빠졌던 이승현도 15점 5리바운드로 화답했다. 삼성과의 일전에서도 이 두 콤비가 삼성의 골밑을 공략한다면 오리온의 첫 연승이자 탈꼴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패를 끊으려는 삼성과 시즌 첫 연승을 노리는 오리온, 승자는 과연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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