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도 끝이 나고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해가 밝았다. 그 해의 주인공들은 그 행운을 등에 엎고 활발한 한 해를 보낸다는 믿음이 있듯 어떤 쥐띠 스타들이 경자년의 기운을 받아 빛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3일 신년이 된 지 세 번째 날에 들어선 이날, 여전히 대중들은 한해를 새롭게 맞이했다는 설렘에 새해인사를 나누고 신년 목표를 세우는 등 본격적으로 경자년을 잘 지낼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배우 지진희, 이하늬, 고준, 가수 정동화, 한혜진 등 여러 스타들 역시 SNS를 통해 새해 다짐과 인사를 전하며 경자년을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하고 있다.
특히 육십갑자 중 37번째에 해당하는 쥐, 그중에서도 흰 쥐는 우두머리로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데 지혜를 갖고 있다고 알려진 만큼 2020년을 맞는 쥐띠 스타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높인다.
◆ 인생의 제2막을 연 유산슬, 유재석
1972년 생인 유재석은 올해로 49세다. 자신의 해가 온다는 사실을 알고 미리부터 준비하고 있던 것인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유산슬이라는 이름으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그는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유산슬이라는 또 다른 가수로서 그로 새롭게 인생의 제2막을 연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국민 MC'라는 타이틀로 올해도 어김없이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는 '유산슬'이라는 또 다른 자신을 캐릭터화해 엔터테이너로서 끝없는 역량을 내비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제의 인물들을 소환해 매회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서 진행자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11월 발매한 '뽕포유'로 여러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가수로서 신인의 발판도 다져가는 중이다. 이에 올해는 어떤 도약을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 지치지 않는 '피버(FEVER)' 박진영
연예계 대표 '끼의 종합체' 박진영 역시 1972년 생 쥐띠다. 탈도 많고 사건도 많은 연예계 속에서 묵묵히 최고 기획사의 수장을 맡고 있는 그는 프로듀서로서 역할도 또 가수로서 역량도 무궁무진하게 발휘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발매한 '피버(FEVER)'는 큰 호응을 얻어 하반기를 뜨겁게 장식했다.
또 그는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으며 10대, 20대, 30대 할 것 없이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쥐띠의 해인만큼 올해는 어떤 스타들을 발굴할지 또는 어떤 앨범으로 대중들을 찾아올 지에 관심이 쏠린다.
◆ 진행 베테랑 김성주
김성주는 '2019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이어 '2019 MBC 연기대상' 시상식 MC까지 맡으며 연예계 명불허전 MC로서 자리를 확고히 했다. 1972년생인 김성주도 올해 쥐띠로 그 기운을 받아 활약을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트로트 가수 송가인, 홍자 등 여러 스타들을 배출해 큰 화제를 모았던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에 이어 '미스터트롯'에서 진행을 맡은 그의 활발한 활동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이 밖에도 그는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채널A '리와인드' 등에서 진행을 맡아 종횡무진하고 있다.
◆ 사랑스러움의 아이콘 신민아
연예계의 대표 러블리 신민아는 1986년생으로 올해 35세며 쥐띠 스타다. 2019년 드라마 '보자관'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 연이어 출연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한 해를 보낸 그는 '보자관'을 통해 한 층 성숙해진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또 그의 연인인 배우 김우빈도 인두암을 극복하고 3년 만에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치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여전히 변함없는 애정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두 사람의 시너지 역시 기대되는 상황에서 2020년의 기운이 신민아에게 어떤 좋은 행운을 가져다 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 '여친룩'의 정석 이청아
시청률 15.9%,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VIP'. 이청아는 본래 사랑스럽고 청순했던 역할을 탈피해 차가운 도시 여성 이현아 역으로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느덧 30대에 들어선 그는 보다 성숙한 연기를 선보였고 '2019 S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 수상하며 배우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SNS에서 '여친룩'의 정석 뽐내며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 '사랑꾼' 인교진의 뮤즈 소이현
'사랑꾼' 인교진의 사랑을 받는 소이현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방송에서 소이현은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일상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고 또 남편이자 배우 인교진과의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불 쓰고 정주행'을 비롯해 14일 첫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나의 첫 사회생활'에서 MC로 활약할 예정이다. '나의 첫 사회생활'은 어린이들이 첫 사회생활을 하며 그 속에서 지혜를 찾아가는 모습을 담은 예능프로그램이다. 소이현은 벌써 두 아이의 엄마인 만큼 어떤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떠오르는 예능계 '블루칩' 김재환
워너원 출신 김재환은 지난해 드라마 '배가본드 OST', 앨범 '모멘트(MOMENT)'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이 밖에도 그는 예능프로그램에도 활발히 얼굴을 비치며 의외의 '허당미'를 뽐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1990년대 스타 가수 양준일의 곡 '리베카'를 리메이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수려한 외모와 실력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떠오르는 '블루칩'으로 통하는 만큼 2020년 예능계의 아이돌로도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에도 기대가 모인다.
◆ SM의 백설 미녀 조이
'사이코(PSYCHO)'를 발매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레드벨벳 조이. 2일 에는 한 뷰티 브랜드의 2020년 공식 모델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음악 무대, 드라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경자년 스타답게 신년부터 공식 모델 발탁 소식으로 올 한 해를 열였다.
또 10일 첫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에서 홍일점으로 출연하는 그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트둥이' 사나·정연 ·지효·모모
1972년생인 대표 스타 박진영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트와이스에도 쥐띠 스타들이 많아 그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트와이스의 쥐띠 멤버는 사나, 정연, 지효, 모모다. 특히 모모는 이날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이 공개 열애를 인정해 새해부터 화제의 인물로 우뚝 서 경자년을 대표하는 스타로서 그 에너지를 톡톡히 발휘했다. 또 공개 열애 중인 강다니엘과 지효 역시 모두 쥐띠로 알려져 두 사람도 커플로서 올해 남다른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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