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론토의 새해 필승 전략은 류현진을 그대로 내버려 둬야 한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이 2일(한국시각) 토론토 구단에 2020시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 위한 조언을 건넸다.
이 매체는 2020년 새해를 맞아 미국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새 시즌 성공하기 위한 해법을 전했는데, 토론토엔 류현진 관리를 최대 과제로 꼽았다.
디애슬래틱은 "류현진은 (선발 등판일 사이에) 불펜 피칭을 하지 않고 캐치볼도 그리 많이 하지 않는다"며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도 피한다"고 다른 투수들과 차이를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류현진은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고, 지난 시즌 현대 야구에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면서 "이런 기록은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926억 원)를 안기기에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등판일 사이에 불펜 피칭을 하지 않는 류현진은 미국에 진출한 첫 해부터 주목을 받았다. 당시는 우려의 시선이 컸지만 류현진은 결과로 보여줬다. 특히 지난 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하기 전 KBO 리그에서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며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받았다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그의 스타일에 맞게 그의 방식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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