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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케인, 발목 짚고 퇴근…"최악의 부상 시기"
작성 : 2020년 01월 02일(목) 10:37

케인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토트넘의 앞날에 먹구름이 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8승6무7패,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했다면, 5위를 넘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스스로 기회를 놓쳤다. 리그 4위권 진입을 노리는 토트넘에 뼈아픈 패배였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7승4무10패, 승점 25점으로 12위로 올라섰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17분 대니 잉스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생각지도 못한 악재에 울었다. 전반 24분 탕귀 은돔벨레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후반 27분에는 해리 케인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에 걸렸다. 설상가상으로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했다. 케인은 슈팅한 후 햄스트링을 잡고 절뚝거렸고, 결국 경기를 다 소화하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외신 CCN.COM은 경기 후 "케인은 목발을 짚고 스타디움을 떠났다. 토트넘 팬들은 목요일에 나오는 부상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이 뼈아픈 패배를 당한 사실에도 집중했다. "리그 4위인 첼시보다 승점 6점이나 뒤져있다. 케인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4위 경쟁에 힘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또 "케인의 부상 시기는 최악이다. 그가 장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앞으로의 경기 계획을 변경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인이 토트넘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나열했다. CCN.COM은 "케인은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11골을 터트렸다. 2014-2015시즌 이후 매 시즌 평균 이상을 해주고 있다. 케인만큼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패싱능력도 훌륭하고, 문전까지 골을 편하게 몰고 간다. 케인은 만능 공격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도 케인의 부상에 한숨을 내쉬었다. "팀 에이스인 케인을 잃은 후, 평소라면 우리가 훨씬 더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가야했지만, 그럴수 있는 상황에서 기회를 놓쳤다"면서 "이제 손흥민은 돌아오지만 케인이 빠진다.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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