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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점차 대역전' 전자랜드, 삼성 꺾고 4연승 행진
작성 : 2020년 01월 01일(수) 19:29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4쿼터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전자랜드는 1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69-65로 이겼다.

4연승을 내달린 전자랜드는 16승12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12승16패로 7위에 머물렀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18득점 2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지완이 12득점 3어시스트, 머피 할로웨이가 9득점 5리바운드, 김낙현이 1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에서는 닉 미네라스가 19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자랜드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며 초반 흐름을 내줬다. 1쿼터를 14-19로 마친 전자랜드는 김지완의 연달아 실책하면서 2쿼터에서도 주도권을 뺏겼고 전반전을 25-37로 끝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도 약세였다. 김낙현과 할로웨이를 제외하면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이관희의 빠른 공격과 김광철의 외곽슛을 허용하면서 46-56으로 밀렸고 이대헌이 무득점에 그친 것도 아쉬웠다. 3쿼터 한때 17점까지 벌어지며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뒷심이 매서웠다. 마지막 4쿼터에서 할로웨이의 외곽슛, 김낙현의 돌파 등을 묶어 연속 7득점을 올린 뒤 할로웨이의 덩크까지 터져 62-60으로 역전했다. 분위기를 탄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공격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로 매듭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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