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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새해 첫 경기서 선두 SK 제압…공동 9위 도약
작성 : 2020년 01월 01일(수) 17:11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최하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선두 서울 SK 나이츠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고양 오리온은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3-75로 이겼다.

새해 첫날을 승리로 장식한 오리온은 7승19패를 기록하며 창원 LG와 공동 9위에 머물렀다. 반면 SK는 19승9패했지만, 선두를 유지했다.

최진수가 16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승현이 15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드리안 유터가 11득점 10리바운드, 보리스 사보비치가 11득점, 김강선이 12득점 5리바운드로 뒤를 이었다.

SK는 자밀 워니가 28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준용이 1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이승현과 최진수의 활약에 힒입어 19-14로 리드했다. 2쿼터에는 박상오의 3점슛과 자유투로 5득점을 올려 일찌감치 달아났다. SK는 워니가 14득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오리온이 45-33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도 오리온이 주도권을 잡은 채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SK는 안영준과 김민수의 연속 득점으로 62-58로 추격했다. 급격하게 흔들린 오리온은 작전시간을 활용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승현과 최진수의 득점과 자유튜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김선형의 외곽슛으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오리온은 최진수와 유터의 골밑슛으로 승기를 잡았고,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매듭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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