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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젤로 27득점' 삼성화재, 새해 첫날 KB손해보험 꺾고 4위 도약
작성 : 2020년 01월 01일(수) 16:20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삼성화재가 새해 첫날 KB손해보험을 꺾고 4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1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8 25-19 25-20)로 이겼다.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한 삼성화재는 10승10패(승점 32)를 기록하며 OK저축은행(승점 29)를 끌어내리고 4위로 도약했다. KB손해보험은 5승15패(승점 18)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화재는 라이트 박철우가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가운데 산탄젤로가 27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나운이 20득점, 박상하가 8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KB손해보험은 김학민이 20득점, 정동근과 김정호가 나란히 1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범실 8개로 부진했다. 또한 KB손해보험의 강서브에 대항하지 못하며 크게 흔들렸다. 17-21로 뒤진 상황에서 산탄젤로의 오픈 공격과 다이렉트 킬이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좁혔지만, 김학민의 오픈 공격에 이은 서브 범실, 포지션 폴트로 무기력하게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부터 삼성화재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산탄젤로의 득점력이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고 박상하의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기세를 올렸고 김나운이 서브 에이스 2개를 성공시키면서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역시 삼성화재의 공세가 계속됐다. 특히 김나운의 활약이 돋보였다. 퀵 오픈에 서브 에이스, 백어택까지 몰아치며 3세트에만 6득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김정호와 정동근의 공격을 앞세워 14-1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정성규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결정적인 찬스에서 산탄젤로의 공격이 터졌고 상대 범실까지 나오면서 승리를 매듭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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