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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 이어 리치 힐도 '다저스 떠났다'…미네소타와 1년 계약
작성 : 2020년 01월 01일(수) 09:57

리치 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LA 다저스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리치 힐(미네소타 트윈스)까지 또 한 명의 좌완 투수를 잃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MLB.com)은 1일(한국시각) "미네소타가 1년 최대 950만 달러(109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장금액은 300만 달러(35억 원)에 인센티브를 추가하면 최대 950만 달러(109억 원) 계약인 것으로 전해졌다.

힐은 지난해 10월 팔꿈치 수술로 6월까지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2019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난 힐은 불혹에 접어든 나이와 부상 이력으로 인해 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베테랑 힐의 가능성을 보고 계약을 맺었다.

힐은 2005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LA 다저스를 거치는 등 여러 팀을 전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5시즌 동안 284경기에서 65승(42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지난해 다저스에서는 부상 악재 속에 13경기 58.2이닝밖에 던지지 못했지만 4승(1패) 평균자책점 2.45로 투구 내용은 좋았다.

한편 미네소타는 힐에 이어 베테랑 우완 선발투수인 호머 베일리 영입에도 성공했다. 베일리는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오클랜드에서 31경기 13승(9패) 평균자책점 4.57의 성적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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