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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없어서 연패? 있을 때도 4연패 했어" 김영환의 입담
작성 : 2020년 01월 01일(수) 00:31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부산 KT 소닉붐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채 2020년을 맞이했다.

부산 KT는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농구영신' 매치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4-66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열기는 뜨거웠다. 체육관 6천여 좌석이 매진됐다. 총 관객수는 7833명으로 집계됐다.

1승을 추가한 부산 KT는 지긋지긋한 5연패에서 탈출하며 14승14패로 6위를 유지했다. 반면 창원 LG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9승19패로 9위에 머물렀다.

부산 KT는 김영환이 홀로 21득점을 책임지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멀린스도 후반에 살아나며 1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창원 LG는 캐디 라렌이 3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부가 끝나자 양 팀 선수와 팬들은 KBL 농구공을 형상화한 종으로 새해 카운트 다운을 함께하며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맹활약으로 팀에 승리를 선물한 김영환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19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서 기쁘다. 올 한해도 잘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허훈 선수가 없어서 연패에 빠졌나 하는 질문에 "(허)훈이 있을 때도 4연패 한 적 있다"고 웃어 보인 뒤 "선수들이 연승 후 컨디션이 떨어지는 시기가 연패와 맞물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년 소망으로는 "챔피언 결정전이 욕심난다. 부상 없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장을 찾아 준 많은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렇게 찾아와주시면 선수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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