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현진 기자]우리나라 성인 8명 중 1명은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질병관리본부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한국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 보고서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12.9%가 “최근 1년 안에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우울증은 연속 2주 이상의 기간 동안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의 슬픔 또는 절망을 느낀 경우로 정의됐다.
조사 결과 여성(16.5%)의 경우 우울증 경험률이 남성(9.1%)에 비해 약 2배 가량 높았다.
거주 지역별로는 도시 거주자(12.3%)보다 농촌 거주자(16.5%)가 우울증을 더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로는 70세 이상(17.9%)이 우울증을 가장 흔하게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가구의 소득 수준이 낮을 수록 우울증 경험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보였다. 저소득층(소득 하위 25%)의 우울증 경험률은 15.3%인데 반해 고소득층(상위 25%)의 우울증 경험률은 10.9%였다.
그러나 우울증상을 경험한 사람 중 최근 1년간 정신건강 상담을 받은 사람은 단 9.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충격이다" "우리 주변에도 우울증 환자 많은듯"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조심해야겠네"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치료 꼭 받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서현진 기자 sssw@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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