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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류현진의 토론토, 2025년 월드시리즈 우승 예상"
작성 : 2019년 12월 31일(화) 13:24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을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5년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1일(한국시각) 향후 10년간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예측하면서 2025년에는 토론토가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2025년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카반 비지오, 보 비셋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나기 전 마지막 해"라면서 "세 선수들이 1993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로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3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몬트리올 엑스포스, 애너하임 에인절스, LA 에인절스 등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통산 449홈런 타율 0.318를 기록했고, 2004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126안타(15홈런) 69타점 52득점 타율 0.272의 성적을 올렸다.

2루수 카반 비지오의 아버지인 크레이그 비지오 역시 명예의 전당에 오른 가운데 그는 83안타(16홈런) 48타점 타율 0.234를 기록했다. 이어 보 비셋은 지난 7월30일 빅리그에 데뷔해 46경기에서 61안타(11홈런) 21타점 타율 0.311을 기록했다.

세 선수 모두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류현진과 함께 토론토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갈 주인공으로 손꼽힌다. 다만 SI의 예상대로라면 토론토와 4년 계약을 체결한 류현진은 토론토에서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공교롭게도 매체가 전망한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류현진의 전 소속팀인 LA 다저스다. 매체는 "현재 신인선수 알렉스 버두고, 윌 스미스, 가빈 럭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가 본격적으로 전력에 보탬이 되고, 톱 유망주 커버트 루이스가 가세하는 내년에는 다저스가 9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과 함께 월드시리즈까지 제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체는 2021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2022년에는 뉴욕 양키스, 2023년에는 신시내티 레즈, 2024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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