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썸바디2' PD "윤혜수 여우 아냐, 가장 큰 위기는 장준혁 댓글 논란" [인터뷰 비하인드]
작성 : 2019년 12월 31일(화) 11:14

썸바디2 최정남 PD / 사진=Mnet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썸바디2' PD가 윤혜수 장준혁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Mnet 연애 예능 프로그램 '썸바디2'의 최정남 PD는 최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이 썸스테이에서 약 한 달 간 함께 생활하며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 '썸바디2'는 윤혜수 장준혁, 송재엽 김소리 등 두 커플을 탄생시키며 20일 종영했다.

특히 윤혜수 장준혁 커플은 프로그램 최대 반전으로 꼽혔다. 프로그램 말미, 갑작스레 이어진 썸이었기 때문. 윤혜수와 별다른 접점이 없었던 장준혁이 마지막 뮤비 파트너로 윤혜수를 선택하면서 판도가 급격히 뒤바뀌었다. 윤혜수 장준혁과 각각 러브라인을 이뤘던 이우태, 최예림은 끝내 선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의 커플 탄생을 두고 논란이 일기까지 했다. 여러 남자와 썸을 탔던 윤혜수는 모두에게 여지를 줬다며 소위 '어장 관리' 한 게 아니냐는 비난을 떠안았다. '여우'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 PD는 "혜수 씨가 진짜 여우였다면 시청자도 모르게 뭔가를 했을 것"이라며 "사실 남자들이 먼저 마음을 표했던 게 많았던 것 같다. '이 사람이 나한테 이렇게 했으니까 나도 이 정도는 해줘야 되지 않나' 생각한 것 같다. 또 이 사람도 알아보고, 저 사람도 알아봐야 최종 결정을 하는 거지 않나. 처음부터 이 사람만 해야겠다 한 건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스물 네 살 여대생의 성향이 나왔는데 그게 맺고 끊고를 안 하는 것처럼 비쳐져 저희도 안타깝게 생각했다"면서 "사실 혜수 씨는 해맑고 딱 부러지는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썸바디2 윤혜수 장준혁 / 사진=방송 캡처


윤혜수는 또한 이우태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과정에서 해맑게 "바이바이"라고 해 이우태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최 PD는 "논란이 될 지는 몰랐다"며 "혜수 씨가 우태 씨에게 자기 성향대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뿐인데 이별을 고하면서 말의 톤 때문에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 PD는 그러면서 "우태 씨는 진짜 혜수 씨한테 잘 보이려고 밤새서 영화보고 한 구절이라도 얘기하려고 하지 않았나. 한 달 동안 '진심으로 하고 있구나' 느껴졌다. 스태프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장준혁의 경우, 과거 SNS에 성희롱 단어를 사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재차 문제가 됐다. 제작진 역시 해당 논란을 프로그램의 가장 큰 위기였다고 회상했다.

최 PD는 "결과를 아는 상태에서 한 회, 한 회 방송을 하는데 준혁 씨에게 그런 논란이 있었는 데다 최종 커플까지 되니 걱정이 많이 되긴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